본머스 vs 레스터시티 2:1
최전방 다카의 선제골로 전반을 앞선 상태로 마무리했던 레스터시티는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홈팀 본머스가 잘 했다기 보다는 레스터시티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아쉬웠네요. 레스터시티의 수비에는 Wout Faes라는 구멍이 있습니다.
첼시 vs 울버햄튼 3:0
포터 감독의 첼시가 깔끔한 리그 첫 승을 거두었네요. 디에고 코스타가 노란색 유니폼으로 바뀌입고 선발 출장을 하며 친정팀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지만 후반 황희찬 선수와 교체되기까지 별로 보여준 건 없었습니다 - 그럴 줄 알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환영해줬나 봅니다. 그러잖아도 득점력이 빈곤했던 늑대팀은 임시 감독과 함께 험난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시티 vs 사우스햄튼 4:0
별다른 이변 없이 홈팀 맨시티의 압승. 엘링 홀란드는 리그 10경기 15골 적립. 필 포든도 어느새 6골로 득점 공동 3위. 하지만 MOM은 1골 1어시에 클린시트까지 기여한 수비수 칸셀루.
뉴캐슬 vs 브렌트포드 5:1
홈에서 극강의 수비력을 보여주던 뉴캐슬이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브렌트포드를 맞아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오른쪽 알미론(1골)과 왼쪽의 브루노 기마래스(2골)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브라이튼 vs 토트넘 0:1
주중 챔스 경기에 이어 브라이튼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드디어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3-5-2 진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에메르송이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가운데 세세뇽, 비수마, 도허티 선발이었고 히샬리송과 페리시치는 후반 교체로 투입되었죠 - 이게 현재의 토트넘이 가져가야 할 정상적인 선발 구성 아니던가요.
비록 1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손-케 합작 골이었고 가장 중요한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며 무엇보다 올시즌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는 브라이튼 원정에서의 무실점 경기였습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긴 했지만 후방에서 다이렉트로 볼을 배급받은 손흥민 선수의 문전 박스 밖 감아차기 골이 터지기도 했고 드디어 프리킥 기회를 손흥민이 맡아 찼습니다. 벤트로네 트레이닝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훈련 일정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를 위한 추모 경기로서는 그 이상도 이하도 더 바랄게 없었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주말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둬야 하겠지만 그 보다는 19일 주중 맨유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만 하겠습니다.
크리스탈팰리스 vs 리즈 2:1
웨스트햄 vs 풀럼 3:1
중위권 팀들 간의 일요일 경기는 모두 홈팀이 승리를 가져갔네요. 원정팀에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은 이후 홈팀이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리즈는 오랜만에 패트릭 벰포드가 아직 예전만 못한 상태인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비에이라 감독의 지도 아래 더이상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풀럼은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미트로비치의 부상 이탈 이후 비니시우스가 그 자리를 메워주지 못하고 있는 반면 웨스트햄은 지안루카 스카마카가 새로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스널 vs 리버풀 3:2
이번 EPL 10라운드 최고 빅매치에서는 젊고 강한 아스널이 하향세의 리버풀을 펠레 스코어로 잡으며 하루 만에 리그 1위로 복귀했습니다. 두 팀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결과이긴 합니다만 아스널은 지난 토트넘 전에서 그랬듯이 경기 전반적으로 리버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누네스와 피르미누에게 한번씩 일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토미야스가 살라를 지워버리는데 성공했고 제주스-사카-마르티넬리-외데가르드 라인이 알차게 공격 포인트를 뽑아냈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패배와 함께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던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즈와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경기 부상으로 추가 이탈하게 되어 앞으로가 더 걱정인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에버튼 vs 맨유 1:2
토트넘과 함께 맨유도 이번 라운드에서 값진 원정 역전승을 따냈네요. 홈팀 에버튼의 이워비가 경기 초반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맨유 안토니가 전광석화 같은 역습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죠. 이후 맨유의 선발로 나와 안토니의 동점골을 도왔던 마시알이 부상으로 일찍 빠지면서 호날두가 교체로 투입되었고,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칼버트-르윈까지 투입했던 홈팀 에버튼의 파상공세를 맨유가 잘 버텨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승리로 텐 하르 감독의 맨유는 드디어 4강 진입의 문 앞에 다가섰습니다.
노팅엄 vs 아스톤빌라 ?
지난 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멸망전'에서 패하며 승점 4점, 골득실 -15골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게 된 노팅엄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최근 잘 이기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무너지지도 않고 있는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빌라에게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할 것 같습니다. @
(2022. 10. 1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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